전체 글445 떠남과 남아있음의 미학 -- 채규판시선집"저 소금장수의 눈" 해설 떠남과 남아있음의 미학 /강영은 - 채규판시선집"저 소금장수의 눈" 해설 한국 시단의 중진이신 채규판 시인의 원고를 받아들고 옥고에 시선을 집중하는 동안 “시인은 그의 예민한 흥분된 눈망울을 하늘에서 땅으로, 땅에서 하늘로 굴리며, 상상은 모르는 사물의 형체를 구체화시켜, 시.. 2015. 9. 10. 절정의 始原(시원)에서 부르는 노래 절정의 始原(시원)에서 부르는 노래/강영은 -이기형 시집 (절정의 노래)를 읽고 ------------------------------------------------------------------------------------------- 2008년 12월 28일, 창작21 송년 모임에서 참으로 귀한 시집 한 권을 받아들었다. 이기형 시인의 시집<절정의 노래>였다. 먼발치에서 뵙기.. 2015. 9. 10. 식물적 상상력이 밀고 가는 법고창신의 우주 ■ 식물적 상상력이 밀고 가는 법고창신의 우주 /강영은 - 주경림 시집 (풀꽃 우주)를 읽고- '시란 간단히 말해 가장 아름답고, 인상적이고, 다양하게, 효과적으로 사물을 진술하는 방법이다'라고 한 《M.아널드》의 말에서 보듯 사물을 진술하는 방법에 있어서 시인들은 보다 효과적인 방.. 2015. 9. 10. 문(文)과 신(神)과 성(誠)의 영역을 넘나들다 ■ 문(文)과 신(神)과 성(誠)의 영역을 넘나들다 /강영은 -민용태 시집 <봄비는 나폴리에서 온다>(문학아카데미)를 읽고 민용태 시인이 일곱 번째 시집 <봄비는 나폴리에서 온다>를 상재했다. 시인은 시집 서문에서 “천년 이상 된 이웃”들에게“ 들려주는“수천 년 숨 쉬고 살아.. 2015. 9. 10. 사랑과 그리움의 접면 사랑과 그리움의 접면/ 강영은 -박은경 시집 "사랑은 연극이 끝날 때 아름답다" 해설 독일 시인 R,M,릴케가 ‘시는 체험’이라고 말한 바 있듯, 체험은 시인으로 하여금 시를 쓰게 하는 바탕이며 원동력이다. 시 공간을 초월한 시인의 체험이 몸 안에 무르녹아 언어롤 도구로 하는 미적 구.. 2015. 9. 10. 본질적 자아에 대한 새로운 발현의 시 ■ 본질적 자아에 대한 새로운 발현의 시/ 강영은 -김세형 시집, 사라진 얼굴 (불교문예>을 읽고- 1, 영혼과 내통하는 구도자 시인이란 존재는 불가능의 가능성에 대해, 혹은 가능의 불가능성에 대해 역설의 전복을 거듭하면서 한 뙈기의 시 밭을 일구는 자이다. 김세형 시인은 그 밭을 .. 2015. 9. 10. 시적 아폴리즘의 삼천대천 세계 -김 동호 시집 “오현금‘을 읽고 시적 아폴리즘의 삼천대천 세계/ 강영은 -김 동호 시집 “오현금‘을 읽고 1, 오현금의 비밀 김동호 시인의 새 시집<오현금>을 받아들자 시란 영혼의 음악이고 그 중에서도 보다 더욱 위대하고 다감한 영혼들의 음악이다" 라는 볼테르의 말이 생각났다. 시집 제목이 <오현금>이어.. 2015. 9. 10. 고향, 어제의 돋을새김 시인의 고향과 시 23 /『시안』 2011년 가을호 고향, 어제의 돋을새김 /강영은 시간은 변화무쌍한 오늘을 보여주지만 시간은 또한 변하지 않는 어제를 보여주기도 한다. 빗살무늬 허벅이나 현무암 같은 유품들이 보여주는 시간은 고향의 어제이다. 소멸되지 않는 영원한 어제가 고향의 다.. 2015. 9. 7. 나를 읽는 몇 가지 코드 ■시인의 고향과 시 22/시안 2011년 여름호 나를 읽는 몇 가지 코드 /강영은 고향, 서귀포는 멀다.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 그중에서도 더 먼, 남쪽 해안에 자리한 탓도 있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고향은 마음의 오지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낡은 사진첩 속에 흑백사진으로만 .. 2015. 9. 7. 동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 -신미균 시집 <웃는 나무> 동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 /강영은 -신미균 시집 “웃는 나무”(서정 시학)를 읽고 1,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신미균 시인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치환해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시인이다. 그 능력의 근저에는 창호지 문에 붙어 있.. 2015. 9. 7. 회임, 영원한 낙원을 꿈꾸다 -김 여정 시집 <눈부셔라, 달빛> 회임, 영원한 낙원을 꿈꾸다 -김 여정 시인의 시집 “눈부셔라, 달빛”을 읽고 / 강 영은 1, 젖과 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목련 꽃망울이 은은하게 마당을 밝혀드는 봄날, 김 여정 선생님의 시집 <눈부셔라, 달빛>을 받아들었다. 달빛처럼 목련 꽃잎처럼 날아든 시집을 봄날을 읽어내.. 2015. 9. 7. 기억할만한 사랑은 오래 아픈 법이다-이성렬 시집 <비밀 요원> 기억할만한 사랑은 오래 아픈 법이다/ 강영은 -이성렬 시인의 시집 "비밀 요원"(서정시학) 을 읽고 1, 겹눈의 비밀요원 때 이른 꽃이 한꺼번에 만개한 봄날, ‘비밀요원’이 내게로 왔다. 성한 다리 하나로 견디는 비밀요원/ 썬글래스 속에 조직의 비밀을 알고 있는 충견/........./그 어두운 .. 2015. 9. 7.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38 다음